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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Compass :: 골든컴퍼스
서로를 경외했던 조선 명포수와 호담국 마지막 호랑이의 최후 호랑이의 나라 호담국, 아무르 호랑이의 위용 몸무게 400kg, 몸길이 3m80cm, 상·하 도약 높이 4~10m, 시속 80km, 행동 반경 3,000km..이는 전 세계 호랑이 종류 중에서 가장 크고 강인했던 조선 호랑이 중에서 영화 '대호'에 등장하는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이자 '호랑이의 왕'으로 묘사되는 지리산 산군(山君)의 위용입니다. 옛 어른들은 이런 한국 호랑이들을 '산신령, 산할아비'라고도 부를만큼 두렵고도 경외로운 존재였습니다.그만큼 조선은 '호담국(虎談國) : 호랑이 이야기의 나라 -최남선-)'라고 불릴만큼 서울 인왕산에서도 호랑이가 나올 정도로 호랑이가 많은 나라였습니다. 국토의 약 70%가 산악지대인 우리나라는 바위 절벽 동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종교를 갖는다는 것, 즉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서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갈수록 복잡해지고 각박한 사회 속에서 '군중속의 고독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현실의 어려움으로부터 위안을 얻고자, 또는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생활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사람들도 '자아실현'이라는 현실 너머의 또 다른 가치와 만족을 위해 신앙(종교)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종교, 즉 신앙생활은 마음의 안정과 행복감을 가져다 줄까요?개인적인 관점에서의 이에 대한 대답은,,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종교와 행복 간에는 상관관계가 없기 때문에 'NO!'입니다. 더구나 한국사회에서의 종교는 기복적인 성향이 지나치게 강해서 종교를 통한 보상심리, 즉 신앙생활..
신태용 감독 솔직 인터뷰와 풋내기 축구팬의 U23 한국vs일본 결승전 역전패에 대한 단상 축구를 좋아하는 가족들 덕분에 아마추어 풋내기 축구팬이 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 얼마 전 리우올림픽 축구 최종 예선전 겸 AFC(아시아 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에서 우리팀이 숙적 일본에게 2대3으로 역전패 당한 착잡한 여운이 아직도 가시질 않고 있네요. 차라리 힘든 경기였다 해도 상대가 일본이라면 역전승을 거두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다고 여겨왔기 때문에 경기 내용도 완벽했고, 스코어도 두 골이나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그것도 다른 팀도 아니고 일본팀에게 역전패라니..정말 믿기지도 믿고 싶지도 않은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이와 관련되어 여러 가지 말들이 참 많았습니다만,,지금..
한동안 따뜻한 겨울이 계속 될 것만 같은 날씨가 이어지더니 이번 한 주는 그야말로 기록적인 강추위의 연속입니다. '15년 만의 기록적 한파'라는 수식어답게 오늘 서울의 기온은 영하 18도, 체감온도는 영하 24도에 육박하고 좀처럼 얼지 않던 한강까지 꽁꽁 얼었으며 고양시 부근 한강에서는 물고기마저 혹한으로 동사하여 얼어붙은 사진이 기재된 기사도 있더군요. 현재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하고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으며, 제주도 또한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5년 만의 폭설을 기록하는 등.. 이른바 '북극성 한파'가 절정에 치닫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러한 북극 한파는 오늘을 고비로 점차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만, 월요일인 내일 오전까지도 서해안에는 최고 15cm의 많은 더 내릴 것으로 예..
영화 히말라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2005년 등반 도중 생을 마감한 동료들의 시신을 찾기 위해 '휴먼원정대'를 이끌고 히말라야로 떠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그 어떠한 명예도 기록도 보상도 없이 雪峰에 잠들어 있는 후배 동료들을 데리러 목숨을 걸고 떠난 이 산행은 그동안 이미 여러 차례 영화화 될 뻔 했으나 엄홍길 대장은 눈물이 채 마르지 않았기에 윤제균 감독이 찾아왔을 때도 영화화 되는 것을 고사해 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갈수록 인간성이 상실되어가는 삭막한 작금의 사회현상을 접하고 휴먼원정대 이야기가 메말라 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적셔줄 것 같아 영화화 되는 것에 동의했다고 합니다.또한 엄대장은 지난 4월에는 네팔 오지에 '휴먼학교'를 짓고 구호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을 노리는 우리 한국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C조 이라크와의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1대1 무승부로 비겨 골득실 차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전반 22분 김현 선제골) 한국과 이라크는 이미 2연승을 거둔 상태라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한국팀으로서는 8강전 상대와는 무관하게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점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팀은 그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웠던 공격 옵션인 김현을 최전방에 포진하여 실로 오랜만에 골맛을 보게하고, 대거 새롭게 선발 출전시킨 많은 선수들이 나름 합격점을 받을만한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을만 합니다. 그러나 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막판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애니메이션 '마기'에 등장하는 모르지아나는 이 애니메이션의 히로인이자 알라딘, 알리바바와 함께 마기의 주인공 3인방 중 하나입니다. '산호'라는 의미를 지닌 모르지아나는 '아라비안나이트'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에 등장하는 히로인 '모르지아나'와 동명입니다. 어린 소녀로 등장하지만, 하얀 피부와 특이한 눈매를 지닌 암흑대륙 지상 최강의 전투 민족인 파나리스의 후예로서 전투력만 놓고 본다면 마치 '은혼'의 '카구라'를 연상하게 합니다.어쨌든 자신의 고향을 구체적으로 '카타르고'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카르타고'를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처음 보았을 때 풍겨나오는 시니컬하고도 차가운 분위기와 무뚝뚝한 말투의 목소리는 '미츠도모에(쓰리몬)'의 '히토하'를 연상게 될 정도로 장르를 초월하여 ..
육룡이 나르샤 29회차에서 마침내 척사광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일단 두 가지 전제를 미리 언급하고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개인적으로 한예리는 영화 '코리아' 때부터 '극적인 하룻밤'에 이르기까지 눈여겨 보고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예리 = 척사광'이란 설정은 반전의 경계를 너무 오버한 나머지 드라마의 흥미와는 별개로 종영 이후에도 상당히 씁쓸한 여운을 남길 것이란 느낌이 듭니다. 그동안 세간에서 '홍대홍 = 척사광'이란 예측을 너무 많이 해서일까요?왕요(공양왕)의 애첩인 윤랑(한예리)이 척준경의 곡산검법 마지막 전승자인 척사광이라는 황당한 설정은 반전이라기 보다는 상당히 억지스러운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물론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예리의 ..
클램프의 동명 코믹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xxx홀릭은,, 온당한 대가만 지불하면 '소원을 들어주는 가게'의 여주인인 이치하라 유코와 요마를 볼 수 있는 능력 외에는 그저 평범하기 이를데 없는 고교생 와타누키 키미히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비한 현상과 괴담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나가는 이야기로서 대표적인 오컬트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신비로운 자태와 분위기를 지닌 여주인 유코는 마치 현실과 판타지 세계의 경계점에 머무르며 필연으로 이루어지는 세상의 모든 현상을 관찰하는 미스테리하면서도 매력적인 여인으로 등장한다. 요마를 보는 능력 때문에 우연히(요코는 이를 필연이라 말한다) 요코의 가게를 찾게 된 소년 와타누키는 이 가게에서 가정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평범한 일상에서는 볼 수 없는 갖가지 기..
육룡이 나르샤 25, 26회는,,회군파 동지였으나 혁명파와 수구파로 갈리게 된 조민수와 이성계가 급기야 암수를 펼쳐 상대를 암살하려는 자와 절체절명의 虎口에서 살아나가려는 자로 나뉘어 생사를 걸고 처절히 싸웠던 긴박한 회차였습니다. 이방지와 무휼, 그리고 조영규(각주) 무사 3인방이 목숨을 걸고 각각 단기필마로써 사력을 다해 이성계의 가별초가 도착할 때까지 버텨내며 위기를 넘김으로써 도화전에서 홍문연회(각주)를 재현하려던 조민수는 도리어 이성계에 의해 숙청당하는 운명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 가장 압권이었던 장면들은 뭐니 뭐니 해도 이방지·무휼·조영규 무사 3인방의 활약이었습니다.수적 열세와 심지어 무기도 없는 가운데 이들은 죽음을 앞두고 모든 것을 쏟아내 자신과 동료들을 지켜내고자 조민수의 ..
마침내 육룡의 나르샤의 일대 전기(轉機)가 임박했습니다. 19회차에 이르러 최영이 드디어 정요군(요동정벌군) 출병을 준비하며 요동정벌 출사표와 함께 출정令을 내리기 직전입니다. 元을 몰아내고 중원의 새주인으로 등극한 明은 주변국, 특히 고려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자 외교사절 입조도 거부하며 급기야 철령이북 지역을 할양하라는 억지를 부리며 고려 조정을 압박해오기 시작했습니다. 명의 이러한 안하무인의 태도는 도당에서 한 정몽주의 발언대로 국제적 질서의 틀을 재정립 하고자 고려의 의중을 떠보고 명 중심의 사대외교 정립을 위한 간보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 고려에는 정도전의 표현대로 이제껏 한번도 출현한 적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권력자가 있었습니다.탐욕이 없는 권력자, 자신보다도 백성보다도 나..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말처럼 함께 살아가며 서로 닮아가게 됩니다. 생각과 말투, 생활습관과 행동 패턴, 심지어 남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모습까지 닮아가기도 하죠. 실제로 부부는 인상이나 체형은 물론 질병까지도 닮아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이에 대한 관련 보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에서 40살 이상 부부 520쌍을 조사해 봤더니, 부부 가운데 한쪽이 고혈압이 있으면 배우자도 고혈압이 있을 가능성은 일반인에 비해 2배 더 높았으며, 고지혈증은 2.5배, 비만은 1.7배, 우울증 위험도 3.8배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MBC 관련 기사 인용) 이른바 '생활습관병'인 것이죠.라이프사이클과 행동 패턴이 같아지면서 식습관과 수면활동 시간 등이 일치하면서 생기는 질병을 함께 공유하게 된 결과라..
육룡이 나르샤 18회에서 마침내 이방지(변요한)와 길태미(박혁권)가 목숨을 건 진검승부를 펼쳤습니다. 물론 이들이 목숨을 건 대결을 벌이게 된 것은 '삼한제일검'이라는 명성을 위한 것도, 善과 正義를 실현하기 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지켜내고 스스로 살아야 한다'는 그 무엇보다 가장 단순하고도 명확한 이유가 이제껏 각자 일신이 달랐던 두 검객의 칼끝을 겨누게 한 것이죠. 그렇게 길태미(박혁권)와 이방지(변요한)는 당대 최고수들의 대결답게 한치의 물러섬 없는 운명을 건 진검대결을 펼칩니다. 대결 초반 쌍칼을 꺼내 빠르게 이도류를 펼치는 길태미 맹공에 이방지는 일시 수세에 몰렸지만,, 변화무쌍한 장삼봉의 태극검법을 전수받은 제자답게 여러 합을 거치는 동안 길태미가 시전하는 수의 흐름에 따라..
육룡의 나르샤 17회는 지금까지의 회차 중에서 가장 긴박한 전개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동안 거칠 것 없던 홍인방은 이인겸을 숙청하는데 일조하고 이성계과의 제휴를 유지하지 못한 채 해동갑족마저 적으로 돌리는 패착에 대한 역풍으로 오히려 숙청 당하는 지경에 이렀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이를 모면하기 위해 순군부를 일시 장악하여 사돈인 길태미와 함께 이성계·최영과 최후의 일전을 벌입니다. 권불십년, 권력무상..그것의 극단적인 말로는 바로 더러운 배신과 새로운 합종연횡의 역겨움, 그리고 연이어 이어지는 피비린내 나는 상잔(相殘)의 참극..이처럼 긴박했던 거사일의 그날, 개경의 낮과 밤을 도당 3인방을 중심으로 재구성해 봅니다. ('육룡이 나르샤' 극중 관점) 홍인방.. 묘시에 이르렀으나 자신이 원하던 ..
2008년 제작된 애니메에션 영화 '월e'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아름다운 상상력과 환경에 대한 소중함,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들은 언제 보아도 여전히 기분 좋은 여운을 남겨주고 있기 때문이죠. 월e (Wall-E)애니메이션 : 어드벤처, 가족, SF (디즈니·픽사/미국 2008, 104분) 극심한 환경오염 때문에 모든 인류가 떠나버린 지구..쓰레기더미가 되어버린 이러한 지구에 홀로 남아 700년 동안 묵묵히 쓰레기 수거를 하는 폐기물 수거 로봇 '월e'에게 유일한 친구는 살아 움직이는 단 한 마리의 바퀴벌레 '할' 뿐.. 월e'바이 앤 라지'가 개발한 쓰레기 수거 압축 처리용 로봇태양열 전지로 충전하며, 애플 매킨토시의 시동음이 들리면 충전이 완료된 상태이다.업무 중에 쓸만한..
브라질 월드컵 이후 칩거 중이던 홍명보 전 감독의 컴백이 점점 가시화 되고 있군요. 스타 선수 출신으로 엘리트 지도자 코스를 역임하며 승승장구하던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된 이후 스스로 말한 원칙을 깬 '엔트으리'식의 선수 선발, K리거 B급 발언, 경직된 전술로 인한 알제리전 참패 등으로 야기된 경험 부족 논란, 그리고 음주 회식 파동까지.. 브라질 월드컵을 전후로 이와 같은 수 많은 잡음과 논란으로 인해 그동안 쌓아왔던 20세 이하 월드컵 8강,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런던 올림픽 동메달 등의 공과가 한 순간에 폄하되는 뼈아픈 과정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홍명보 감독에게 현재 중국 리그의 클럽팀은 물론 일부 일본 J리그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말은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이 남긴 어록 중에서 여전히 회자되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체제가 마막바지로 치닫을 1979년 9월 무렵, YS가 국내 문제를 외국 언론에 알렸다는 것을 빌미로 여당이 단독으로 YS에 대한 국회의원직 제명안을 통과시키자, 이때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 말이 바로 이 말입니다. 아무리 민주 인사를 탄압한다 해도 민주주의의 실현은 역사적 흐름이며 필연적인 대세임을 강경한 은유적 표현으로 이야기 한 것이죠.이 말은 당시의 시대상황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담은 명분에 매우 적절하게 부합되어 표현된 어록으로 각인된만큼 목숨을 걸고 독재에 항거하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회자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후 ..
육룡이 나르샤에서 무휼의 사부는 홍사범(홍대홍)입니다. 중국 대륙 무림의 태산북두인 장삼봉이 이방지의 사부인 점을 감안한다면 아무래도 퀄리티가 한참 떨어집니다. 그래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론입니다만, 혹시 홍사범이 은둔 중인 척사광이 아닐까요?아무튼 홍륜, 길태미, 길선미 등.. 당대 고려 최고수들의 스승이라는 소문은 길태미도 인정했으니 본인이 직접 퍼뜨린 것은 아니더군요. 무림에서는 이런 허풍이 용납될 수 없었을 겁니다.그런데 초식만 잘 가르친다고 제자들이 죄다 청출어람하게 될까요? 그리고 무휼이 아무리 힘이 장사고 무공의 재질을 타고난 무골이라고 해도, 또한 아무리 형편없는 스승이라 해도 단 1년 만에 사부를 뛰어넘어 매화무사를 이기고 강호에 막 발을 들여놓자마자 실전경험이 일천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원피스의 캐릭터만큼은 아니더라도 은혼 또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 중에서도 진선조는 막부 말기 시절 무사집단인 신선조를 모티브로 하는 은혼의 경찰조직입니다.그러나 말이 경찰이지, 사실은 좀 멍청하고 좌충우돌인 '이디엇 인 블랙'의 개그 집단입니다.등장이물 이름들의 패러디와 블랙코미디를 기조로 하는 애니메이션다운 발상이죠. 그래서 오늘은 은혼의 진선조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하 경어 생략) 진선조 탄생 개요 좌장격인 곤도 이사오가 경찰국장인 마츠다이라 가타쿠리코의 후광으로 촌동네 검술도장 시골 무사들을 이끌고 에도로 상경하게 되면서 시작된 집단.'양이지사 사냥에 특화된 실전 검술 경찰조직'이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은 좀 애매하고 멍청한 집단.최대의 라이벌 조직은 ..
바람기는 자유의지? 호르몬의 장난? 바소프레신이란? '바람을 피우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바람 피우는 사람은 없다'는 말도 있듯이 남자든 여자든 바람기가 있는 사람은 이런 버릇을 쉽게 고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상습적으로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은 순전히 자유의지로 외도를 하는 것일까요?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체로 그렇다고 봅니다.하지만 개중에는 정말 병적으로 바람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정말 병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실험 결과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미국 애틀란타 에모리 대학의 래리 영 박사팀의 연구에 의하면,,미국 대초원에 사는 한 종류의 들쥐는 평생 일부일처제로 사는데 이 쥐의 뇌속에는 바소프레신 호르몬의 수용체 수치가..
우리 한국팀은 미얀마와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전에서 4대0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경기를 위해 손흥민, 이청용, 지동원, 구자철, 기성용 등.. 유럽파가 모두 소집되어 최상의 전력을 구축했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죠.그런데 이번 미얀마전에서는 손흥민은 교체로 출전했고 이청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두 선수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입니다. 물론 두 선수의 컨디션을 고려한 슈틸리케 감독의 배려라고 봅니다만,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선발한 선수는 반드시 기용하는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 운용 스타일로 봤을 때, 아마도 라오스전에는 이 두 선수가 선발로 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사실 그동안 손흥민과 이청용은 확실한 대표팀의 좌우 날개로 활약해 왔기 때문에 부상이 아닌 다음에 이들이 선발로..
얼마 전 적당한 스트레스가 뇌 신경세포를 발달시키는 자극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뉴스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 버클리대에서 실험용 쥐에게 전기 자극을 주어 스트레스를 받게 한 뒤 기억력을 주관하는 해마 부위의 세포 활성화 정도를 비교한 연구가 있었습니다.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적당한 스트레스가 있는 환경에서 뇌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적당한 스트레스가 뇌신경세포를 발달시키는 자극제가될 수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 '적당한'이라는 정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는 그저 말 그대로 압박감일 뿐..원래 스트레스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뇌기능의 향상'이라는 측면은 압박감이나 자극에 의해 필요에 따라 활성화 될 수는 있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칭찬은 아이에게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을 심어 줍니다. '훈육을 위한 꾸지람보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라'는 말은 차고도 넘치고, 자녀교육에 워낙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많은 부모들은 이러한 사실을 이미 충분히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지나치고 과도한 칭찬, 잘못된 칭찬은 아이에게 독이 될 수도 있으며, 자칫 이기적이거나 버릇없는 아이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는 곧 똑똑하게 알고 실행한다고 여겼던 교육이 도리어 어리석은 결과만 가져온 사례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잘못된 칭찬일까요? 포털 사이트를 검색하다 보면 '1. 일관성 없는 칭찬, 2. 건성으로 하는 칭찬, 3. 칭찬과 야단을 동시에 하는 경우' 라는 이야기가 (복사 +..
이천수와 차두리의 은퇴, 그라운드를 떠난 추억의 2002 황금세대 차두리와 이천수가 마침내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워낙 인기와 화제를 몰고 다녔고 아직도 현역에서 더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은 선수들이어서 그런지 막상 이렇게 은퇴를 선언하니 아쉬운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박지성과 더불어 만 22세로 한국대표팀의 막내였던 차두리와 이천수마저 그라운드를 떠남으로써 이제는 추억의 2002 황금세대를 현역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김병지 선수가 아직 있습니다만) 차두리는 아버지 차범근의 명성 때문에 스스로 늘 아버지의 후광 속에 가려진 그림자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합니다. 한때 죄절과 아픔의 시간을 겪기도 했지만, K리그로 돌아와 다시 부활하며 13년 간의 프로생활에 유종..
하루 8잔 물 마시는 습관으로 달라지는 건강한 변화 혹시 아세요?식사를 마치고 한 모금 정도의 물 이외에는 하루에 물 한잔도 안 마시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물론 의식적으로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 자체를 의식하지 못하거나 커피나 음료수로 수분을 섭취했다고 여기기 때문이죠. 물에 대한 소중함과 수분 섭취에 대한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지만, 실제로 하루 필요량의 수분 섭취를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SBS스페셜 '물 한잔의 기적'에서는,,"현대인의 70% 이상이 물의 중요성은 잘 알지만, 하루 평균 1L의 물도 마시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대한민국 인구의 90%는 커피·에너지드링크·탄산음료·이온음료 등의 과다섭취로 오히려 심각한 수분 부족에 시달리고 ..
육룡이 나르샤 10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폭두, 난세를 타는자 이방원 육룡이 나르샤 10회에서 마침내 정도전, 이방지, 이방원이 조우하게 됩니다.이 장면은 바로 이 드라마의 오프닝 장면이기도 하죠. 이 장면은 '그동안 왜 서로을 인지하지 못했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풀림과 동시에 정도전이 예기치 못한 변수, 즉 완벽하게 짜여진 틀에서 갑자기 나타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폭두였던 의문의 자객이 이방지였음이 드러남과 동시에 정도전으로 하여금 진짜 폭두는 이방지가 아니라 따로 있었음을 각인시키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 폭두(爆豆) : '번갯불에 볶아지는 콩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의미에서 파생된 의미 '난세와 싸우는 자'인 정도전에게 있어 그 폭두는 바로 '난세를 타는 자' 이방원이었던 것입니다.물론 이방원..
한국판 엑소시스트 '검은 사제들' 프리뷰 :: 구마예식, 사제와 악령의 사투, 그리고 희생.. 화제작 '검은 사제들'의 개봉이 임박했습니다. '한국판 엑소시스트(엑소시즘)'이라는 독특하고도 파격적인 소재만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영화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악령에 의한 미스터리 한 현상과 '구마'라는 종교적 예식에 대한 호기심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 올 하반기 한국영화 최대 기대작입니다. 악령이 들린 부마(付魔) 현상은 악마의 종류나 빙의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가볍게는 병에 걸린 환자의 증상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순간적으로 초인적인 힘과 광기를 부리고, 고대의 언어나 배워본 적이 없는 외국어를 말하기도 하고, 교회와 관련된 모든 것들에 대해 강렬한 증오심을 표출하거나 폭력적..
아쉽게도 우리 한국 U-17월드컵 대표팀이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0-2 패배를 당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당초에 조별리그 통과도 어려울 것 같다던 전망에도 불구하고 '조별라운드 최고의 팀(한국전을 앞둔 벨기에 언론의 표현)'으로 당당히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 목표를 사상 초유의 4강 진출로 수정했을 정도로 기대가 높았고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아쉽습니다. 이상민과 김진야 (KFA www.kfa.or.kr) 이제 와서 벨기에와의 16강전 차체만의 경기 내용과 결과를 두고 분석하며 성공과 실패를 논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왜냐하면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축구의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희망적 요소 중에는 K리그 유스시스템이 이번 대회에..
장삼봉을 스승으로 둔 이방지, 그런데 대체 무휼의 스승은 누구? '육룡이 나르샤'가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이어서 그런지 정통 사극 '정도전'과의 비교보다는 무휼과 이방지에 대한 관심이 훨씬 높은듯 합니다. 이방지가 '고려제일검'을 뛰어 넘어 장차 '조선제일검'이 될 무휼조차 한 수 접고 들어가고 '대륙제일검'인 카르페이 테무칸과 최후의 일전을 펼치게 될 '삼한제일검'의 절세 무공을 지니게 된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장삼봉이란 무림의 태산북두를 스승으로 두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미 밝혀져 공감이 되었지만(드라마 구성상),,, 무휼은.. 사실 아직까지 답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아직까지 스승이라고 해봤자 고작 시골 훈장급 레벨인 홍사범에게 별다른 업그레이 없이 이미 문하에 들어간지 1년 만에 스승(?)인 홍사..
끊이지 않는 가공육 논란, 발암물질 아질산나트륨에서 이제는 인간 DNA 검출까지.. 햄과 소시지 같은 가공육에서 인간 DNA까지 검출됐다는 미국 보도가 나오자 국내 언론에서도 이를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육가공식품류는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는 먹거리여서 학교급식에서도 단골 메뉴 취급하는 식품이기에 더욱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JTBC 관련 뉴스 보도의 조철훈 서울대 교수 인터뷰 내용을 요약하자면,,'운반, 가공처리 과정에서 다소 비위생적인 루트에 의해 오염되어 인간 DNA가 검출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이런 전제 하에 인간 DNA가 나왔다고 해서 못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설령 그렇다 한들, 가공육 제품에서 인간 D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