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Golden Compass :: 골든컴퍼스

아시안게임축구 한일·결승전, 이승우·황희찬의 광고판·산책 골세레모니 본문

스토리 타임스/스포츠 토픽

아시안게임축구 한일·결승전, 이승우·황희찬의 광고판·산책 골세레모니

메리앤 2018. 9. 2. 16:08

2018 자카르터-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한일전에서 우리 한국대표팀이 연장 혈투 끝에 이승우와 황희찬의 골로 일본을 통쾌하게 2대1로 꺾고 마침내 아시안게임 2연패 및 역대 5회 최다 우승을 거머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어제(9월 1일) 벌어진 이 경기는 이영표 해설위원의 말대로 우리에게는 정말 'Everything or Nothing'이라는 절체절명의 매치였어요.

세계적인 공격자원인 손흥민 등을 포함하여 출전 선수들의 축구인생과 한국축구의 미래가 걸린 병역특례 문제 등.. 

한국팀으로서는 반드시 이번 아시안게임 우승 금메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했던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일본과의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그동안 난적 이란과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의 하나인 최강 우즈벡을 꺾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무서운 상승세의 베트남마저 누르며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들고 어렵게 오른 결승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모든 것을 얻을 수도,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릴지도 모를 중요한 결승전이었는데 그 상대가 바로 일본이어서 부담감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가 앞선다고 해도 축구라는 것이 강팀이라고 해서 어디 쉽게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경기인가요?

얼마 전 러시아월드컵에서의 한국VS독일전을 한 번 상기해보세요.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일본팀이 비록 U-21 선수들로 구성되었다고는 하지만, 승리에 대한 절실함이 큰 우리 선수들에게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고, 일본 감독의 전술과 선수 운용은 가히 여우 같을 정도로 치밀하여 정말 너무 너무 힘든 경기였습니다.

사실 이 경기를 가족들과 지켜보면서 축구경기를 보는 것도 굉장한 스트레스를 수반한다는 걸 처음 실감했을 정도예요. 

  

 

  

어쨌든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지만, 연장전에서 한국축구의 유망주 이승우와 황희찬의 골로 승리를 거두어 너무 기쁩니다.

그래서 이제 그 결과를 만끽하는 여운의 시간을 즐기다보니 이 두 선수의 세레모니가 득점으로 연결된 골장면 못지 않게 인상깊게 떠오릅니다.

  

이승우의 당돌한(?) '광고판 세레모니'는 정말 의외였지만, 담대한 자신감과 승부욕에 대한 당당한 표현인듯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회자되는 최용수 해설위원의 예전 광고판 세레모니를 떠올리게 하며 그 우스꽝스럽던 모습과는 대비되는 자랑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는데 그때 최용수 선수는 골을 넣고 엔돌핀을 주체하지 못해 광고판에 올라가는 세레모니를 하려다가 날개 빠진 독수리처럼 퍼덕거리는 몸개그를 하면서 광고판 위에서 그대로 다이빙한 적이 있었죠.

자칭 신박한 해설을 한다는 최용수 해설위원도 본인의 그때 그 장면이 분명 오버랩되었을 겁니다. ^^;

  

 

황희찬은 멋진 헤딩골 득점 이후 예전에 일본에서 벌어진 한일전에서  캡틴 박지성이 결승골을 넣은 직후 경기장을 가득 메운본 관중들을 똑바로 주시하며 적지에서 당당하게 보란듯이 천천히 그라운드를 누볐던 이른바 '산책 세레모니'를 그대로 오버랩시키듯 재연했습니다.

한일전 더비에서 연출된 이 당당한 세레모니는 우리에게 더욱 담대하고 통쾌한 느낌을 선사해주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캡틴 손흥민과 함께 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결승 한일전은 정말 여러모로 오랫동안 기억될 승부였습니다.  

그러나 조금 냉정을 찾고 피드백을 해보자면,,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출전한 이번 U-21 일본팀의 수준도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이며새로운 감독에 의해 많은 변화에 성공한 일본축구에 대비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난적 이란과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황금세대의 우즈벡은 물론 돌풍의 주역인 베트남까지..

우리가 계속 강팀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노력과 팬들의 꾸준하고도 실질적인 관심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깊이 인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대표팀의 한일전 승리와 금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최선을 다 한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무한한 갈채를 보냅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의 첫 주말은 한국축구로 인해 정말 해피했습니다.. ^^;

   

(관련글  손흥민의 눈물과 독일의 몰락, 축구사에 남을 한국vs독일전 (2018 러시아월드컵)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