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2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D-19)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와 대통령 파면으로 인해 조기에 치러지는 장미 대선인 만큼 지금까지 치러졌던 대선 판도와는 그 양상이 사뭇 다릅니다.

 

이번 19대 대선 판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 여당이 없는 선거

- 지역구도가 깨진 선거

- 세대간의 대결구도로 압축된 선거,, 로 간단히 정리할 수 있습니다.

 

 

보수의 붕괴, 여당이 없는 선거

 

이번 19대 대선은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되어 더 이상 여당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보수(?)를 대변한다는 당들이 붕괴된 상태에서 치러지는 만큼 기존의 야당 후보인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각기 다른 지지기반을 토대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지역구도의 종말?

 

또한 이번 대선은 과거와 달리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전국에서 고루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 특히 보수의 심장이라는 TK 지역에서도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어느 지역도 다소간의 지지율 차이는 보이고 있지만, 그 어떤 특정 후보에게도 과거와 같은 몰표를 주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세대간의 대결과 4차원의 20대 투표성향

 

현재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정치적 성향이 다른 지지세력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 외에도, 연령·세대별 지지도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19세, 20~40대까지는 문재인 후보를,, 50대 이상은 안철수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지난 18대 대선 당시에는 젊은 세대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다시 주목을 끄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20대의 투표 성향입니다.

여론조사 항목 중에서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하는 비율이 20대는 50%가 넘는 응답을 보이고 있어, 20대는 대선 투표일 당일 직전까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적 투표성향을 띄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민주국가에서 국민의 운명은 국민 자신의 손에 달려있는 것이다. 고로 투표는 권리인 동시에 의무이다

 

이제 20일도 채 남지 않은 19대 대선은 치열한 TV토론과 민심을 훔치기 위한 TV광고까지 속속 공개되면서 공식적 선거운동 및 유세전 행보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사상초유의 비상시국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국민들이 얼마나 올바른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국가와 국민의 운명이 결정지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19대 대선이 지니는 역사적인 책임감과 진중함은 이제 오롯이 국민의 몫으로 되돌려져 긴박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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