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냉장고 비우기를 위한 초간단 요리 포스팅입니다.

주말을 이용해 남은 음식들을 가지고 가정식 수제 교자 만두를 만들어 봤어요.

  

일단 만두소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남은 음식으로 활용한 것들,,

찌개 하고 남은 두부, 표고버섯

오랫동안 보관 중이던 당면

물기를 제거한 김치와 파

  

  

그리고 돼지고기(갈은 것)와 만두피는 필요한 정도만 구입했습니다.

부추도 넣고 싶었는데 부추 한 단 가격이 너무 비싸서 패스~ (그런데 부추가 들어가야 더 맛있긴 해요)

 

그리고 양념으로는 소금, 다진 마늘, 생강가루, 통후추, 다시마 간장, 참기름, 고추씨 기름을 준비했어요.

  



먼저 으깬 두부와 잘게 썬 표고버섯, 파, 그리고 살짝 데쳐서 썰은 당면을 준비합니다. 


 

 

여기에 물기를 제거한 김치도 잘게썰어 넣어주시고..  



 

돼지고기와 다진 마늘, 그리고 돼지고기 잡내를 없애는 생강가루와 통후추를 약간씩.. 

(생강가루를 많이 넣으면 생걍향이 너무 강해서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소금, 간장, 참기름과 고추씨기름(약간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을 넣고 잘 버무려 비벼 줍니다.

 

  

 

이제 완성된 만두소에 만두피를 입히면 됩니다.  


  


이렇게 만든 가정식 수제 만두는 찐만두로 쪄서 먹는 게 가장 맛있고 만두국을 만들어도 좋고, 간편하게 삶아서 물만두를 만들어 먹어도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물만두가 가장 손이 덜 가고 편한데,, 개인 취향에 따라 그때 그때 요리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만두 소스로는 다시마 간장 + 물을 1대1로 희석하고 레몬식초와 (취향에 따라) 고추씨기름이나 참기름을 아주 조금 섞어주면 좋아요.

  

물만두를 삶을 때 주의할 것은 팔팔 끓는 물에 만두를 넣고 약 3분 전후하여 만두가 막 떠올라 익은 시점에 얼른 꺼내서 찬물로 헹구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야 비주얼도 좋고 만두피의 탱탱한 식감을 느낄 수 있거든요.

  


  

저는 바로 이 마지막 과정에서 실수를 했어요. ㅠㅠ

한눈 팔다가 너무 늦게 꺼내서 좀 퍼진 느낌이라 비주얼이 영..

하지만 맛은 나름 좋았습니다. ^^;

 


주말을 이용해 심심할 때 남은 식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어 본 초간단 수제 교자 만두였습니다~.

 

p.s.. 참! 다하고 나서 빠진 게 무엇인가 했더니, 그만 계란 한 개 풀어 넣는 것을 깜빡했네요.. ㅜㅜ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