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국팀은 미얀마와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전에서 4대0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경기를 위해 손흥민, 이청용, 지동원, 구자철, 기성용 등.. 유럽파가 모두 소집되어 최상의 전력을 구축했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죠.

그런데 이번 미얀마전에서는 손흥민은 교체로 출전했고 이청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두 선수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입니다.

  

 

물론 두 선수의 컨디션을 고려한 슈틸리케 감독의 배려라고 봅니다만,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선발한 선수는 반드시 기용하는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 운용 스타일로 봤을 때, 아마도 라오스전에는 이 두 선수가 선발로 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사실 그동안 손흥민과 이청용은 확실한 대표팀의 좌우 날개로 활약해 왔기 때문에 부상이 아닌 다음에 이들이 선발로 그라운드를 나서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질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쿠웨이트전에서도 그랬듯이 이 두 선수가 없어도 우리 대표팀의 공격력은 강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바로 이러한 점이 대표팀에게 있어서는 공격진의 선수층이 두터워진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에 매우 긍정적인부분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특히 이청용 선수의 부진(?)이 더욱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손흥민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부상 여파가 좀 있긴 하겠지만, 여전히 소속팀인 토트넘에서도 중용되고 있으며, 대표팀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주축 자원이죠. 

 

 

미얀마전에서 손흥민은 교체로 투입되어 28분 동안 컨디션 점검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나오자마자 2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침으로써 특급 조커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미얀마 문전 앞에서 남태희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미얀마 수비진들을 당황하게 만든 추가골을 합작한 장면입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는 장면도 종종 보이고 있고, 예리한 패스로 동료와의 유기적인 플레이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역시 손흥민은 탁월한 드리블 능력과 뛰어난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화끈한 공격수로서의 면모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위에 언급한 부분들이 보다 발전된 모습이라면, 지금 말하는 이러한 손흥민 본연의 능력들은 선수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서, 또한 대표팀의 해결사로서 반드시 계속 유지해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이번 미얀마전에서 보여준 손흥민 바로 특급 조커로서도 손색이 없는 강력한 옵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것이어서 이러한 또 다른 손흥민의 모습이 더욱 반갑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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