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림의 태산북두 무당파 개파 장문인 장삼봉이 이방지의 스승?!

  

'육룡이 나르샤' 4회에서 정말 깜짝 놀랄만한 무림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육룡이 나르샤' SBS

 

땅개(이방지)가 길태미의 쌍둥이 형제인 길선미와 조우하는 장면도 박혁권의 1인 2역 연기로 신선했는데,,

삼한제일검을 찾아와 길선미부터 이방지를 의탁받은 대륙의 무림 고수 노인이 바로 중국 6대 문파 중에서 한때 대륙 무림의 본산 소림사와 쌍벽을 이루었던 무당파를 개파한 장문인 장삼봉 조사였다니..

 

결국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 장상봉이 이방지의 스승이 된다는 설정이 되는군요.

 

     

장삼봉 (張三峰, zhang san feng. 짱싼펑) - 주로 김용의 소설을 토대로 본 장삼봉 - 

  

- 중국 무림 구파 일방의 하나인 무당파의 창시자이자 초대 장문인 (호북성 균현 무당산을 근거로 하는 일파)

- 태극권, 태극검법의 창시자

- 아명으로 장군보, 혹은 장군실로 불리기도 했음

- 소림사가 불가 무학의 원류라고 한다면, 무당파의 무학은 도가 무학의 원류로서 중원 무학의 이대지류이다

  

 

- 소림 무공이 강력한 발력 위주의 외공이라면, 무당 무공은 발경 위주인 내가공부(內家功夫)라고 할 수 있다

- 1대 제자로는 무당 칠협이 있다

- 영화 '와호장룡'에서는 주윤발이 무당파의 마지막 장문인으로 등장한다

- 장삼봉이 등장하는 김용의 소설 '의천도룡기' 외 장삼봉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다수 존재한다

 

 

아마도 이러한 장삼봉이 육룡이 나르샤에 등장하여 삼한제일검인 길태미·길선미 형제와 겨루고 무휼과 더불어 조선제일검으로 꼽히는 이방지의 스승이 된다는 설정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겁니다. 

그러나 어쨌든 이번 회차의 육룡의 나르샤는 장삼봉의 등장으로 극적 흥미 요소와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효과는 제대로 발휘된 셈입니다. 

  

'좀 너무 앞서 간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지만, 어차피 '육룡이 나르샤'는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한 정통 사극 '정도전'과 달리 '뿌리깊은 나무'처럼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한 가공의 스토리를 다룬 정치·무협·퓨전사극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이방지, 무휼, 길태미·길선미 형제 또한 모두 가공의 인물이며, 이인임도 이인겸으로 이름을 바꾸어 가공의 이미지를 덧입혀 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대만·홍콩의 사극에서는 제갈량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맹획과 무공을 펼치며, (드라마 제목은 생각이 안나는데) 조선왕이 직접 사신으로 와서 중국 조정에서 떼를 쓰고 주색잡기에 놀아나고, 고려의 태자가 중국에 와서는 '당신 나라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내놓아야 협조를 하겠다'는 등의 황당한 설정도 있습니다.  

 

그나마 오래된 대만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남녀가 사랑을 위해 조선으로 도피한 뒤 엔딩부에 이르러 돌아오는데 나름대로 조선에 대한 고증이나 이미지가 괜찮게 나온 碧海淸天(삐하이칭티엔)이란 사극도 있긴 합니다만..

  

장삼봉과의 인연이 있은지 6년 후의 청년 이방지

 

아무튼 '육룡이 나르샤'에서 장삼봉이 등장하여 당대 삼한제일검인 길태미와의 대결을 예고하고, 향후 조선제일검인 무휼을 한 수 접어주며, 노후에는 중원의 전설적인 고수이자 대륙제일검 '카르페이 테무칸(개파이)'과 최후의 일전을 펼치는 이방지의 스승이 된다는 설정은 개인적으로(중국문화에 대한 공부를 했던 1인으로서) 매우 흥미로운 설정입니다. 

  

어쨌든 허구이지만, 장삼봉이 스승이라면 이방지가 짧은 시기에 삼한의 최고수 검객이자 의로운 협객이 되는 개연성은 충분하겠죠..?!

  


그리고 이제 '육룡이 나르샤'는 네 번째 용으로서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의 호위 무사가 되어 조선 창업의 대의를 함께 할 이방지의 행보가 본격화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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