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징비록] 짧지만 강렬한 등장, 김석훈의 이순신 장군 명대사

   

   

드라마 징비록 17회에서 마침내 이순신 장군이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드라마 징비록에서 과연 누가 이순신 장군 배역을 맡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는데,,

이순신 장군 역에 김석훈이 캐스팅 되었군요.

  

   

징비록 17회의 엔딩 부분에 등장한 전라좌수사 이순신(김석훈 扮)은 마침내 첫 출정 명령을 하달하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지켜야 할 구역은 조선의 바다, 하나 뿐이다!"

  

전라좌수영 관아에서 이순신 장군의 직속 부관 송희립, 돌격장 녹도 만호 정운 등.. 

이순신 장군 휘하의 장수와 군관들은 왜적이 한양까지 점령하여 조선의 국운이 풍전등화와 같은 상태에서 전라좌수군의 작전 및 행동 반경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자 이순신 장군은 첫 출정 명령을 내리면서 전라좌수군이 앞으로 싸워야 할 구역과 부여받은 임무에 대한 역할을 분명히 했습니다. 

  

당시 조선의 방어체계는 진관체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지방군이 강하지 못했고 일본의 침입에 대비조차 되어 있지 않아 대규모 정규군으로 상륙한 왜군이 지나간 지역은 초토화 되고, 그렇지 않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온전한 병력을 보존할 수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라도 순찰사 이광의 4만 5천이 북상하다 한양이 점령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회군(사실상 전투 포기후 도주) 할 수 있었던 것이고,, 수군 진영이었던 전라좌수영과 이억기가 이끄는 전라우수영의 수군도 일단 온전히 보존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은 단순한 병력 보존 차원을 떠나 이미 왜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군관 나대용 등과 함께 당시로서는 실로 가공할 위력을 지닌 돌격선 귀선(거북선)을 건조하였으며, 녹도 만호 정운으로 하여금 '함대함 포격전'을 위한 함포(화포를 판옥선에 탑재) 사격 훈련을 하는 등.. 전라좌수군 군사들을 조련해 왔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드라마 징비록에서의 이순신 장군(김석훈)의 첫 등장은 짧지만 매우 강렬했습니다.

물론 드라마 징비록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가 아닌 류성룡의 징비록을 근간으로 제작되고 있는만큼 오프닝 때부터 '드라마에서 차지하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제작진이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토요토미 히데요시와 일본군에 대한 조선의 유일한 대항마이자, 강력한 천적이었던 이순신 장군의 첫 등장은 기대만큼이나 반갑고 강렬했으며,,

개인적으로 김석훈의 이순신 장군 배역에 대해서도,, 

이순신 장군에게 어울리는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발현하면서 새로운 인물을 통한 신선한 이미지를 반영하는데 있어 매우 적절한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 징비록은 마침내 이순신 장군의 등장으로 조선이 고대하던 첫 승전보(海戰)가 목전에 올라오기 직전이며,, 

이순신의 등장과 함께 이제 陸戰에서의 승전보인 이치 전투와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영웅 권율 장군의 등장 시기와 배역에도 관심이 갑니다.

  

이제 곧 옥포해전의 승전보가 올라올 징비록 18회차가 기대감 속에 방영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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