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해진 디젤 차량, 그러나 여전히 치명적인 공기오염물질 방출원

  

  

SUV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소음에 대한 부분이 많이 개선되면서 디젤 차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물론 휘발유보다 다소 저렴하고 세금 혜택까지 있는데다 가솔린 차량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은 것도 디젤 차량을 선호하는 요인이 됐죠.

  

 

그러나 디젤 엔진 차량이 건강에 더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9일자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영국 정부의 자문기구인 대기 오염 관련 건강 위원회(the Department of Health's committee on air pollution) 책임자 킹스칼리지 런던의 프랭크 켈리 교수의 '디젤 엔진이 영국에서 매년 7,000여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원인이다'라는 말을 인용 보도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많은 과학자들은 최근 몇 년 새 디젤 엔진이 장기적으로 사람의 건강을 악화할 수 있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더 많이 배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세계보건기구는 디젤 엔진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 중 블랙 카본(Black Carbon)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디젤 차량의 공해방지 장치인 촉매변환장치(카탈리스트)가 가솔린 차량의 카탈리스트에 비해 아직 훨신 못미치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데일리 메일 관련 보도의 대기 오염 관련 건강 위원회(the Department of Health's committee on air pollution) 책임자 프랭크 켈리 교수는 5년 이상 된 디젤 차량은 도시에서 운행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피력하고 있는데,, 

이는 동일한 연식의 가솔린 차량과 비교해 배기가스에 건강을 해치는 부유 입자 물질을 디젤 차량의 경우 훨씬 더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으로서 이에 합당한 규제를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디젤 차량이 가솔린 차량에 비해 이산화탄소는 상대적으로 덜 배출할지는 몰라도 또 다른 공해물질인 이산화질소(NO2)를 다량 배출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1년에 약 2만 9,000명이 대기 오염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켈리 교수는 그 중 약 25%인  7,250명이 디젤 엔진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 탓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Around 29,000 deaths a year are linked to air pollution in Britain – and Professor Kelly said roughly 25 per cent could be attributed to diesel emissions)

 

 

에딘버러 대학의 제레미 박사를 비롯한 전문의들 또한 디젤 엔진 배출물 등이 원인으로 형성된 대기오염이 뇌졸중, 천식, 그리고 심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Dr Jeremy Langrish, of Edinburgh University, said air pollution causes strokes, asthma and heart failure)

   

이와 같은 보도는 디젤엔진에 대한 세제혜택, 디젤 차량의 소음 및 승차감 개선, 레저활동에 대한 관심과 SUV 차량 증가 등.. 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나라 역시 대기오염 대책을 수립하는데 있어 매우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대목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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