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의 유래와 박싱데이, 그리고 성탄절의 의미
어느덧 성탄절, 크리스마스입니다.
눈 내리는 거리에서 흘러나오던 캐롤송, 크리스마스카드, 예배당의 풍금소리,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기대하던 산타클로스의 선물, 그리고 성타절 특집 만화영화시리즈...
제가 간직하고 있는 어린 시절 기억하던 크리스마스의 풍경과 느낌입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풍요로워졌지만 설레이던 성탄절과 연말 분위기는 느낄 수가 없네요.
하지만 요즘도 어린 아이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1년에 단 한번 만나는 상상 속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기대하는듯 합니다.
물론 많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4학년만 되어도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하지만, 산타클로스와 루돌프가 실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미리 알려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의 상상 속 친구들과 아름다운 꿈들을 되도록 오래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이죠.
산타클로스의 유래
산타클로스의 원조는 상투스 니콜라우스(Sanctus Nicolaus)'라는 성인으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Sanctus는 라틴어로 Saint로서 성인, 성자라는 뜻입니다.
성 니콜라우스는 270년 지금의 터키 리키아 지방의 파라타에서 출생하였으며 믿음이 신실하고 자선심이 깊어 이후 대주교가 된 이후에도 남모를 선행을 많이 베풀었습니다.
성 니콜라우스는 이후 네덜란드에서 산테 클라우스 (Sante Claus)로 불리기도 하다가 미국에서 산타 클로스(Santa Claus)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산타클로스는 1931년 코카콜라의 마케팅으로 창조해낸 빨간색 옷과 뚱뚱하고 흰 수염을 가진 할아버지의 이미지로 정형화 됩니다.
하지만 산타클로스의 빨간 옷은 코카콜라의 로고 색상이며 흰 수염은 콜라의 거품을 상징하는 것이랍니다.
아이들의 상상 속 친구들이자 산타클로스 조수 루돌프의 유래
루돌프는 처음부터 산타와 함께 등장한 것은 아닙니다.
루돌프는 북유럽의 신화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염소에서 순록(사슴)으로 변모하여 산타의 썰매를 끄는 동물로 탄생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한 편으로는 1822년 신학자 클레멘트 무어의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책 표지에 순록이 산타의 썰매를 끄는 그림에서 유래되었다거나 동화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크리스마스에도 일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하기도 합니다만...
박싱데이 (Boing Day) : 성탄절 휴일 연휴 기간, 선물 포장하는 기간
박싱 데이(Boxing Day)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을 가리키는 말로서 많은 영연방 국가에서 크리스마스와 함께 휴일로 정하여 성탄 연휴로 하고 있습니다.
박싱데이는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과 기부를 하는 날'이란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박싱데이는 선물상자를 의미하는 영어 낱말 Box에서 유래했으며 권투(Boxing 복싱)와는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영국뿐만 아니라 여러 유럽 국가에서도 휴일 기간이며 성 스티븐의 날 또는 크리스마스 다음날로 불리기도 합니다.
기원에 따라서는 크리스마스 다음 첫 번째 월요일로 엄격하게 정의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국가에서 박싱 데이는 대체로 12월 26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축구 리그의 경우 선수들의 입장서는 박싱데이를 전후하여 라운드 스케쥴이 너무 타이트하여 살인적인 레이스로 불려지지만, 유럽의 축구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즐거운 싸커데이가 되기도 합니다.
성탄절의 의미와 산타클로스를 믿는 아이들의 순수한 꿈
해마다 찾아오는 크리스마스지만,,
산타클로스의 유래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나 사랑과 희생의 가르침을 남긴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서..
이제는 성탄절을 이용한 지나친 상업적인 부분은 좀 자제하고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기부는 늘고
양말을 걸어놓고 잠드는 아이들의 순수한 꿈은 그대로 간직하도록 해주는...
그런 의미있고 아름다운 성탄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여러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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