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후지산 화산 이상 징후

그리고 천년 전 백두산 화산폭발과 발해의 멸망

 

 

후지산 화산폭발 전조 이상 징후

  

일본 언론들에 의해 후지산의 화산폭발 가능성을 암시하는 이상 징후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포착된 이상 징후로는 인근 호수의 급격한 수위 저하, 후지산의 미세 지진 급증 등을 꼽고 있는데, 일본 방재과학기술연구소에 의하면 2011년 3월 일본 동북구와 후지산 인근에서의 두 차례 강진으로 후지산의 마그마가 고여 있는 부분에 1.6메가파스칼 정도의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화산폭발로 인한 여러 가지 예상 피해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요미우리 신문의 '국제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부분을 살펴보면,,

아츠 기지의 주일 미군이 타격을 받을 경우, 과거 필리핀의 피나투보 폭발시 미군의 클라크 공군 기지 피해로 필리핀 전역에서 미군이 철수한 사례를 들면서,, 핵 미사일 보유국인 북한·중국·러시아의 위협에 대처하는데 균형축이 되는 미군의 철수로 인한 국방 위기를 가장 큰 우려 사안으로 꼽고 있습니다.

물론 자연재해니까 일본의 잘못은 아니지만 화산재에 의한 주변국 피해사항은 미처 고려하지 않는듯 합니다. 

 

   

시즈오카현 북동부와 야마나시현 남부에 걸쳐있는 후지산은 높이 3,776m로 1707년 마지막 분화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번 징후로 미루어 볼 때 몇 년 내 후지산의 재분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후지산은 일본의 수도 도쿄와 불과 100여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만약 실제로 폭발이 일어난다면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으로 경제적 손실이 큰 일본경제에 또 한번의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천년 전 백두산 화산폭발과 발해의 멸망

  

오래 전 TV 프로그램인 써프라이즈에서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백두산 폭발에 의한 발해 멸망'에 대해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이는 곧 거란의 침입에 의해 멸망했다고 알려진 발해가 단순히 거란의 침입을 온전히 막지 못해 멸망한 것이 아니라 거란이 백두산 폭발, 혹은 폭발 전 여러 징후에 의해 이미 초토화 된 발해를 전쟁도 없이 접수했다는 주장에 설득력과 개연성을 부연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지질학자와 역사학자 간 논쟁의 관건은 발해 멸망 시기인 926년과 백두산 화산폭발 연대인 946~947년의 차이인데 단지 수치적인 차이로 개연성 없음을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화산활동 특성상 백두산 대폭발 수십년 전에 이미 분화가 시작됐고 이로 인한 심각한 냉해와 기근 등이 발생하여 민심이 이반되고 고위층이 고려 등지로 대거 망명한 사실을 결코 묵과할 수 없는 것이죠.

이러한 정황은 중국 <요서>에 기록된 부분이기도 하며, 당시 광동성에서는 남방에서 보기 드문 급작스런 여름 기온 변화로 인해 동사자가 발생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화산폭발의 후폭풍은 분명 해당 지점 뿐만 아니라 광할한 주변 지역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데 규모에 따라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일본의 후지산 화산 이상 징후에 대해서 우리나라도 미리 대비를 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2002년 이후 지진 횟수가 증가하는 백두산 또한 그 분화의 징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대비책을 미리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