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인대ㆍ관절 부상 주의

봄철 인대와 관절은 아직도 겨울잠  

   

 

    

남편이 축구를 하다 발목 인대를 약간 삐끗하고 말았습니다.

실력은 조기축구회면서 부상은 늘 국대급이죠. >.<

오랜만에 볼 차러 간다고 들뜨더니 결국 또 다치고 말았어요.

  

날씨가 풀리면서 겨우내 웅크렸던 것을 털어버리고 야외활동을 만끽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따뜻한 봄을 맞아 스포츠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분들이 명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봄철이지만 인대와 관절은 아직도 겨울잠을 자고 있다는 점이죠!

 

겨울에 추위와 운동부족으로 잔뜩 굳어 경직되어 있던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이완시키지 않고 무리한 운동을 하면 관절 연부조직에 쉽게 손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심할 경우 관절불안정증과 탈구를 유발시키고 퇴행성관절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척추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굳어있던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고 강화하는 과정을 거친 후에 비로소 본격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특히 축구와 같이 급격한 방향전환이나 신체접촉이 많은 과격한 운동을 하려면 본 운동 시작 전에 충분한 몸풀기를 해주어야 관절과 인대 손상을 예방할 수 있어요.

 

이른 봄에는 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아직 겨울에 맞춰져 있어 생리기능의 부조화를 일으키면서 체내 노폐물과 피로물질을 제대로 배출시키지 못하는 상태이며 인대와 근육은 계속 경직된 상태를 지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갑작스런 운동 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일단 이른 봄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 전에는 다음과 같은 수칙을 꼭 지키는 것이 병원의료비 지출을 아끼는 지름길입니다. 

 

◈ 생체시계(생체리듬)의 전환

겨울보다 일찍 동이 트는 봄철이므로 기상시간을 앞당겨 줘야 합니다.

한 마디로 기상 후 예열시간과 저녁 취침시간 사이클을 조정하는 것이죠.

햇빛이 좋은 오후에는 산책이나 야외활동을 통해 되도록 햇빛을 쬐며 광합성을 해주세요.

체온이 빛과 기온 등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체시계가 정상적으로 가동하게 됩니다.

  

스트레칭의 중요성

대부분의 부상의 근육과 인대의 경직성으로 인해 유연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칭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간과하면 그만큼 부상의 위험은 증가합니다.

특히 잘 쓰지 않던 근육에 충분한 자극을 줘야 하는데 주의할 점은 제발 무리하지 마세요.

무조건 세게 하다가는 오히려 스트레칭 하다가 부상 당합니다.

 

안 쓰던 근육 키우기

부상의 또 다른 원인은 근력 부족에 있습니다.

흔히 다이어트 한다고 비싼 헬스클럽에서 유산소 운동만 주구장창 하고 마는 분들이 계신데,, 이러면 다이어트 효과도 미미할 뿐만 아니라 근력을 키우지 못해 쉽게 부상을 입는 원인이 됩니다.

근육의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격근의 근력 및 유연성 차이가 크면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 비타민 섭취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활성화되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각 세포의 산화와도 관련이 있으므로 운동신경세포 활동이 저하되어 근위축이 발생하고 그만큼 몸도 둔해지고 반사 능력과 같은 순발력이 저하되어 무기력해지거나 운동 시 부상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모든 위험은 간단한 원칙을 지키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봄날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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