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의 귀환, 김연아 쇼트 1위

다소 박한 점수에도 일본의 악의적인 반응

 

 

김연아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년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9.97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김연아는 긴 공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기에서 6위인 아사다 마오와 7점 차의 격차를 벌리며, 17일 프리스케이팅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 가운데 4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출처 [링크] ISU 관련보도

 

 

하지만 별다른 실수가 없는 경기내용에도 불구하고 트리플 플립에서는 애매하게도 롱엣지 판정을 받았고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는 본래의 계획했던 것보다 낮은 레벨(2.8점)을 받아 다소 박한 심판들의 평가에 대해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사다의 부진에 멘붕인 일본 골수팬과 네티즌들은 노골적인 김연아 깎아내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분위기입니다.

악의적인 포털 게시판 내용 중에는 김연아 측이 심판을 매수했다는 터무니 없고 악의적인 주장까지도 게시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일본은 왜 이럴까요? 국가 역량에 비한다면 멘탈이 매우 취약한 종족들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피겨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운동 선수가 공백기를 갖고 다시 재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캐스터 멘트에 의하면 현재 허리 통증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더구나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동기부여의 상실감을 다시 극복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스포츠 영웅이라 일컬어지는 대상에 대해 대부분의 팬들은 완벽한 것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타인에게 모든 면을 평가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특화된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하여 정상에 오르고, 그러한 과정과 결과가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한다면 그런 부분에서 있어서 마땅히 존중받을만한 것이라고 봅니다. 

 

 

김연아가 이번에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한국 피겨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권 3장을 확보하게 됩니다.

김연아로 인해 또 하나의 '김연아 꿈나무'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죠. 

 

17일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쳐 우승을 차지하길 기대합니다.

당당한 여제의 귀환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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