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의 원인은 술 보다 밥

非알콜성 지방간 6년새 2배 증가

 

 

지방간의 원인

 

'피로는 간 때문'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죠.

 

간질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더라도 지방간이 형성되면 만성적인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간에 지방이 5%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를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방간은 무엇 때문에 발생하는 것일까요?

 

   

지방간의 원인을 이야기하고자 할 때 당연히 술이 빠질 수 없겠죠.

과음 때 분해되지 않은 알콜이 지방으로 바뀌어 간에 쌓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알콜성 지방간은 일단 음주량을 줄이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비알콜성 지방간의 원인입니다.

음주를 하면 간에 해롭다는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조절의 필요성을 쉽게 느끼지만 비알콜성 지방간의 경우 그 원인에 대해 음주만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비알콜성 지방간의 주범은 바로 탄수화물입니다.

 

  

  

지방간의 또 다른 함정, 탄수화물 과다 섭취

 

지방간의 원인은 한 마디로 '술 보다 밥'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알콜성 지방간)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흰쌀밥, 과자, 빵, 국수 등 탄수화물이 주성분인 식품이나 당분이 많이 함유된 커피, 초콜릿 등 역시 지방간의 위험수치를 높이는 식품군입니다.

 

식약청 조사에 의하면 전체 지방간의 57%가 비알콜성 지방간이며, 비알콜성 지방간은 6년새 2배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비만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섭취한 탄수화물의 일부만 에너지로 활용되고 나머지는 지방 형태로 간에 축척이 되기 때문에 지방간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물론 탄수화물의 포도당은 신체의 필수 에너지원이며, 포도당이 분해될 때 생기는 산소는 두뇌의 에너지원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성분입니다.

 

문제는 과도한 섭취인데 탄수화물 과다 섭취의 원인은 주로 무분별한 간식과 스트레스성 폭식입니다.

 

탄수화물과 초콜릿 등으로 촉진되는 트립토판과 페닐에틸아민은 항스트레스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폭주하게 되면 밥솥을 통째로 비벼 먹게 되는 것이죠.

물론 이런 행동이 어느 정도 스트레스는 완화될지 모르지만, 비만과 지방간이라는 부작용 때문에 최악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되는 겁니다.

 

즉 먹는 걸로 스트레스 풀다가는 이내 지방간이 되는 것이죠.

 

   

따라서 평소에 식사량을, 특히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운동을 해야하며,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마음을 이완시키거나 액티브한 방법으로 해소하는 습관을 들여야 비알콜성 지방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무엇을 섭취하든 소모하는 것 보다 많이 먹게 되면 곧 지방간이 되는 것입니다.

일종의 신체적 불완전 연소 현상이라고나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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