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원두커피 판매

소비자에 대한 신뢰를 저버린 던킨도너츠

 

 

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 증가는 세계적입니다.

커피의 긍정적인 효능까지 알려지면서 인스턴트 제품이 아닌 원두커피에 대한 선호도 역시 상대적

으로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일명 '신선한 커피'를 표방하던 던킨도너츠가 유통기한이 지난 원두로 가정용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안전청에 의하면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운영업체인 비알코리아는 생산업체인 다익인터

셔널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공급하고 핸드드립커피 '수마트라'와 '콜롬비아' 2종의 제조를 의뢰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제품들은 유통기한이 9~26일 지난 원두커피 제품과 새로 볶은 원두커피 가루를 9대1의 비율로 섞어

총 15만 개를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1만 4천여개가 전국 던킨도너츠 274개 매장에 유통된 뒤에는 총

6,464개의 해당 제품들이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이 브랜드 제품을 신뢰하는 이유는 유명 브랜드를 가진 업체가 브랜드 가치를 위해서라도 소비자

에 대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던킨도너츠는 소비자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던킨 매장에 붙어 있던 광고 카피문구인 '가치있는 커피철학'은 누구를 위한 가치였을까요?

   

  

 

  

이러한 유형의 사례가 알려지지 않았을 뿐, 비단 던킨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상거래 분야에서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팽배해져 가는 이기적인 양태가 이러한 사례들을

양산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정말 원칙이 존중되고 얍삽한 꼼수가 발 붙이지 못하는 그런 사회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해집니다.

이제 대선도 3일 밖에 남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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