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종교 사이언톨로지
사이언톨로지와 헐리우드 스타, 그리고 한국...
오늘은 신흥종교집단인 '사이언톨로지'를 주제로 가벼운 월드토픽 소재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얼마 전 영화 '미션임파서블'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진 '톰크루즈'가 세 번째 부인인 '케이티홈즈'와 이혼한 소식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이혼 사유는 다름아닌 종교적 갈등 때문으로 알려졌는데, 관련보도에 따르면..
카톨릭 신자였던 케이티가 톰크루즈와 결혼하면서 톰이 신봉하는 신흥종교 사이언톨로지로 개종한 것도 모자라 이젠 딸까지 개종시키려는 것에 대해 계속적인 갈등을 빚고 결국 이혼하게 된 것이죠.
최근들어 톰크루즈의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믿음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잠시 반짝했던 재결합 소식도 잠잠해졌습니다.
사이언톨로지는 이 종교에 의해 난독증을 치유했다고 하는 톰크루즈 뿐만 아니라, 제니퍼로페즈, 존트라볼타, 윌스미스 등 많은 헐리우드 유명 연예인들이 열혈 신자로 활동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게 된 신흥종교입니다.
1954년 SF작가 론하버드에 의해 창시된 신흥종교로서,
神과 같은 초월적 존재를 부정하고, 과학기술과 정신치료 등을 통해 인간들을 청명한 상태로 이끌어 전쟁, 마약, 범죄와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無神論의 근간인 윤회도 과학적, 우주적 현상으로 포함시킨 종교입니다.
얼핏 보아서는 꽤 진보적이고 바람직한 이상을 추구하는듯 보이지만,
神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신론은 차체하고, 어느 종교든지 외견상으로는 결코 부정적인 이미지를 내세우지 않기 때문에 일단 빠져들면 그 실체를 각성하기 어려워집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헐리우드 스타들을 포함하여 유명 연예인들이 다수 입교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약 800만 명의 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에 국제연맹 본부를 두고 있으나 1997년부터 독일정부에 의해 전체주의적 반사회적 성향의 단체로 규정되어 활동이 불법화 되었고 프랑스에서는 2009년 사기혐의로 벌금 30만 유로를 부과하기도 했습니다.
사이언톨로지는 회원이 되려면 일단 심리테스팅을 하면서,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해결책으로 '아우디팅'이란 세미나를 권합니다.
그러나 아우디팅을 할 때마다 거액의 회비를 납부하게 되고, 세뇌적인 효과에 의해 탈퇴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아직까지 한국에는 사이언톨로지 지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종교의 자유'에 관한한 세계적인 선진국인 한국에서 사이언톨로지와 같은 신흥종교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기존 종교의 배타성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종교의 다양성 측면에서 사이언톨로지가 들어와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첨단 과학시대에 물질적 풍요를 구가하는 현대인에게 종교가는 어떤 의미일까요?
기존 종교에 대해 허무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자신은 무신론이라고 믿는 사람들 조차 과연 종교로부터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요?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終局에는 정신적으로 의지할 대상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고 스스로 여기는 사람도 깊은 내면의 잠재의식 속에서는 그러한 상태를 감춰두고 있는 것이죠.
원인 모를 불안, 무엇인가 채우고자 하는 욕망, 내면과 다른 가식적인 행동을 취하면서도 얻고자 하는 위안 등...
사실 종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논하고 싶은 주제도 아니지만,
어쩌면 기존 종교들이 지닌 그 본질적 진리와 이상, 그리고 훌륭한 가치가 이미 외견상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변질되어 더 이상 보여지지 않으므로,,
최근들어 이러한 신흥종교들이 발호하는 것이거나 물질적 가치를 제외한 몰가치적 허무주의가 폭력적이고 부정적인, 혹은 시니컬한 樣態로 팽배해져 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런 생각이 들다보면 어쩌면 '이제는 모든 것이 좀 더 단순화 되어야 묻혀있던 가치들과 추구해야 할 진리가 조금씩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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