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풀문화제

외암리민속마을의 짚풀문화제

 

 

추수의 계절 막바지에 외암리민속마을에서 짚풀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옛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볏짚(짚풀) 행사여서 기대를 안고 다녀왔죠.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여러 곳에서 온 관람객들로 꽤 붐볐습니다.

   

  

평소에는 입구를 막아 개방하지 않던 섶다리인데 이날은 개방을 했네요.

  

직접 건너가 보았습니다. ^^

 

정문 돌다리와 개울입니다. 아이들의 다슬기 잡기가 한창입니다.

  

나중에는 다리 위 볏짚에 소원을 적은 종이들이 가득 끼워졌죠.

 

놀란 벼메뚜기가 화장실로 대피한듯...

 

아마 요 근래 이곳이 이렇게 붐빈적은 없었답니다.

  

옛 마을의 수호신 장승입니다.

 

정겨운 소나무...

 

개인적으로 松林과 竹林을 매우 좋아합니다. ^^;

 

아직 수확하지 않은 벼..

  

낱알이 맺힌 벼이삭..

 

마을 외곽 논에서 바라다 본 풍경이죠.

 

마을 어귀는 이런 돌담과 작은 시냇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마을 외곽을 흐르는 小川

  

초가지붕은 언제 봐도 정겹습니다..

 

기와집 처마 밑..

 

오늘은 행사에 맞춰 등도 달아놓았군요.

 

곶감을 말리고 있군요..

 

탈곡한 후의 볏단들..

 

이 볏단들은 새끼줄, 가마니, 겨우내 연료로 사용됩니다.

물론 겨울에 소에게 먹일 쇠죽을 끓일 때도 사용됩니다. ^^;

  

감나무엔 아직도 감이..

 

동구밖 나무사이로 내려다 보는듯한 풍경

 

도깨비 남매인가 봅니다.. ^^;

 

여러 드라마의 촬영장소이기도 했던 외암리민속마을

  

마을 돌담길을 거닐어 보는 관람객들

이 마을의 특징은 실제로 예로부터 지금까지 풍수의 한계를 극복하고 원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이죠.

 

마을의 수호령 성황당(서낭당인가요?) 나무인가 봅니다.

 

옛마을엔 이렇게 오래된 터주 나무가 있죠.

 

떡메치기 행사와 인절미 판매장

 

여러 가지 볼거리와 참여행사가 있었습니다.

 

남사당 농악 풍물패의 공연

 

상모 돌리기는 언제봐도 시원스럽습니다.

 

농악놀이 한 마당을 즐기는 관람객들..

  

이렇게 올 가을도 풍년임을 자축합니다.

 

종이배 만드는 행사 부스입니다.

 

그리고 원하는 바를 적어 시냇물에 띄우죠.

  

시골의 돌담 담벼락에는 많은 생명들이 함께 합니다.

 

이제 동면을 걱정해야 하는 작은 청개구리도 돌담 틈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우리나라 도깨비 캐릭터들..

  

어딜 가나 먹거리가 빠질순 없겠죠. 임시 장터입니다.

  

당당히 집을 지키는 누렁이. 담벼락 위에서 관람객들을 견제하고 있는듯. ^^;

 

벼이삭을 들고 탈곡도 해봅니다. ^^;

 

볏짚으로 만든 그네

  

옛날에는 두엄더미였을 볏단 미끄럼틀입니다. ^^;

    

이렇게 올 가을 들판도 황금색 물결로 깊어만 갑니다...

  

짚풀문화제인만큼 볏짚이나 옛시골 이맘때의 향수를 느낄만한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아쉬웠고,

현지 주민이 운영한듯한 프로그램 중 한 가지 프로그램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옛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겨지는 유익한 체험이었습니다. 

(밤에는 짚풀문화제 쥐불놀이 행사도 있어서 가을 막바지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제 풍요의 계절 막바지 山川은 단풍들이 수놓게 되겠죠.

그러고 나면 눈 덮인 텅빈 들판으로 기러기들이 날아온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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