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도망치듯 북상하는 구름이동 사진들...

본격적인 태풍 볼라벤 상륙의 전조...

 

  

태풍 볼라벤이 빠르게 북상중입니다.

현재 서산 서쪽 해상으로 시속 41km의 속도로 경기만을 통해 북상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례적으로 휴교령이 내려졌고 저 역시 월차를 냈습니다.

어젯밤부터 태풍의 강풍 때문에 창문을 신문지로 붙여놓는 세대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 역시 신문지를 붙여놓긴 했는데 습기가 마르면 자꾸 떨어지더군요...

   

밤새 잠을 설치고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 베란다를 보니...

태풍 볼라벤에게 쫓기는듯, 아니면 마치 도망치듯 북상중인 구름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같이 다가왔습니다.

    

   

상황에 비해 다소 감상적인 생각인지 모르지만 일단 카메라에 담아 올리는 중입니다.

  

지금, 조금 전보다 먹구름들이 더 몰려오고 어두워지는 것을 보니 이미 중서부 내륙으로 태풍 볼라벤이 상륙한듯 바람도 더 거세지는군요... 

        

     

어제 저녁만 해도 고요할듯한 폭풍전야와 같은 석양의 노을입니다

  

시커먼 먹구름도 마치 태풍 볼라벤을 피해 도망치듯 북쪽을 행하고 있어요 

 

아직은 먹구름에 채 덮히지 않은 푸른 하늘 부분도 보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눈으로 본 이 모든 풍경들은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사진 자체와 카메라에 담는 저의 기술은 한계가 있군요... ㅜㅜ

  

  

구름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쳐다보고 있자니, 마치 구름들이 아파트 바로 위를 덮고 지나가는듯한 착각도...

     

     

풍경 자체는 한폭의 그림같습니다만...

  

   

   

태풍 볼라벤의 위력과 규모 자체가 지금까지의 태풍 중에서 가장 거대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는 우리나라에 그대로 다가오기 때문에 그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큰 것 같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휴교령이 떨어지고,, 태풍 볼라벤이 지나간 곳은 대규모 정전, 침수사태가 벌어지고 있어,, 근래들어 가장 긴박한 태풍경보상황을 보이고 있는듯 합니다. 

   

이미지 관련 기사 [링크] 태풍 '볼라벤' 전국 공습…서울 '유령도시' 변모 (뉴시스)     

    

이번 태풍 볼라벤의 이름은 라오스에 있는 한 고원지대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해발 1천m의 커피재배지입니다.

하지만 볼라벤은 지금 이름의 의미와는 상관없이 맹렬하게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2000년 7월 한국에 영향을 주었던 같은 이름의 볼라벤은 당시 별다른 피해없이 오히려 가뭄을 해갈해 주었다고 니다..

       

그런데 남부지방을 거쳐온 볼라벤 경로에 의한 중서부 내륙의 피해는 이제부터 발생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그저 이번 볼라벤에 의한 피해가 최소화 되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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