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무더위가 생활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상 기후에 대한 문제점 및 폭염과 생활경제의 연관성

 

 

요즘 너무 더우시죠?

기온만 높은 것이 아니라 습도까지 높아 견디기 힘든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도 폭염특보가 발령되었고 하는군요.

 

그동안 우리나라는 온대기후에 속하므로 사계절이 뚜렷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만, 갈수록 봄·가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여름은 마치 아열대를 방불케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여름 무더위(폭염)가 우리 생활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인용 이미지 : KBS 뉴스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에 의한 재난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되면서평균 온도 상승에 따른 변동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 변동성의 대표적인 피해사례로 2003년 8월 유럽의 폭염을 들 수 있는데요, 

40도에 육박한 10여일 간의 폭염은 프랑스·포르투갈·영국·독일·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3만 5천여명의 사상자가 보고 되었고 경제적 피해는 13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노약자를 제외하고 주로 농업에 종사한 사람들 중에서 사망자가 많았던 것은 각종 전염병 양상의 변화와 수질 오염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폭염은 각종 사회비용 증가로 인한 경제적 손실 분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보건위생 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는 심각한 환경문제인 것입니다.

 

  

    

   

그래도 여름은 더워야 한다?  여름철 특수와 생활경제

  

일각에서는 '여름이 덥다고 불평을 하는 것'을 생활경제 측면에서 '계절적 특수를 이해하지 못하는 투정'으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여름이 여름다워야...

에어콘과 선풍기의 매출이, 바캉스를 이용한 휴가철 관련 산업이 제 철 과일이 제대로 숙성되기 위해서, 열대야로 밤에 사람들이 돌아 다녀야 서비스 산업의 매출이 증가하여 내수를 촉진할 것이라는 논리죠. 

 

물론 이러한 주장도 일견 납득이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폭염이 지속되거나 이상기후에 의한 강수량의 심각한 변동이 일어날 경우,,

사람들의 활동량은 오히려 줄어들어 내수는 더욱 위축되고 농수산물의 품질 역시 저하되어 상품가치는 하락하게 되고,

피서인구 또한 줄어들거나 반대로 급증하여 일부 지역을 제외한 다른 곳의 매출은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폭염이 지속될 경우 전력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지금도 '블랙아웃' 상황이 코 앞이고, 전염병 등 각종 질병의 증가로 사회적비용과 밀접한 의료비용은 더욱 증가하게 되며,

무엇 보다 산업 전반의 근로의욕을 저하시켜 전체적인 사회비용 지출을 증가를 가져옴으로써 무더위로 인한 일반 생활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자연재해는 해결책이 없는 것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여름은 여름답게 더워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후변동성에 대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일 경우에 해당되는 것이고 그 이상의 상황에서는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기상이변과 같은 자연현상은 국가도 어쩔 수 없는 사안이며 전 세계적인 환경적 공조가 있어도 단기간 동안은 그 효과도 매우 느리고 미비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고의 범위를 확대할 필요없이 우리의 생활경제 부문에 대한 경우만 국한해서 생각한다면,

미리부터 폭염과 이상고온으로 야기될 수 있는 전력수급 비상대책, 가뭄과 홍수에 대한 대비, 가축전염병 예방, 농수산물 수급 체계 정비 등과 같은 사회적비용 지출의 감소를 위한 제도적인 시스템의 정비와 출퇴근 시차제, 휴가연동제 등의 사회적 유연성에 대한 합의도 고려해 둘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더워도 계절은 바뀌게 마련이죠.

이러한 무더위도 이제 길어야 한 달일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또다시 무더위를 잊고 한파를 이야기 하게 되겠죠.

그런데도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지금과 같은 폭염과 이상고온 현상에 대해 내년을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한 번쯤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이 환경적인 해결책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과 같은 무더위(폭염)가 생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은 정책적이든, 사회적 공감대의 형성이든, 개인들의 노력이든 간에 단기간의 노력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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