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왕세자17회, 복수의 시작

         

   

옥탑방왕세자17회 리뷰입니다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왕세자

(본 포스트 內의 모든 이미지는 리뷰 인용을 위한 직촬 화면이미지입니다)

    

 

16회 엔딩장면에서 멈칫했던 이각은 단지 도착해 있는 용술을 만나 필요한 조치를 지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이각은 태무에게 태용과 태무가 뉴욕에서 함께 찍었던 사진이 들어있는 핸드폰을 넘기게 됩니다.

목적을 달성한 태무는 용한 청부업자들을 이용해 이각에게 위해를 가하려 하지만 때 맞춰 나타난 용술의 활약으로 사히 박하를 구해냅니다.

  

 

   

 

복수의 시작

 

박하를 옥탑방으로 데려온 이각은 박하를 위해 직접 오므라이스까지 요리하며 정성껏 돌보아 줍니다. (그리고 "그 입을 다스려 주겠다"는 말 = 극중 네 번째 키스는 덤이었나 봅니다) 

 

태무에게 더 이상 사진으로 압박을 가하지 않겠다고 한 이각은 태무와의 조건 이행이 아니더라도 이미 태용의 기억만으로도 태무를 충분히 압박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듯 합니다.

또한 증거가 되는 그 사진 속에서 박하를 발견했던 이각은 박하로 하여금 뉴욕에서 태용과 마쳤던 사실과 태용이 박하와 나비를 그렸던 엽서의 그림, 그리고 태용이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던 의문의 퍼즐조각을 맞추게 되죠.

 

  

이러한 사실을 공유한 박하와 이각은 이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태무를 압박하여 패닉상태에 빠뜨수 있으며, 결국 태무 스스로 죄를 폭로하게 되는 일련의 행동들을 유도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돌발적 국면과 위기

   

장회장은 결국 인주(박하)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세나에게 자신이 엄마라는 사실을 밝히며 함께 홍콩으로 갈 것을 종용합니다.

이로써 세나는 박하가 친자매 동생임을 게 되지만 여전히 철저하게 박하를 은폐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각이 전생의 부용과 화용의 인연을 예로 들었던 것을 상기한 박하가 사진을 건네 보이되면서 박하와 장회장도 결국 서로 모녀인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것으로써 이미 이야기의 거의 모든 퍼즐조각이 드러나게 된 것이죠.

 

 

 

한편 태용(태용 행세를 하는 이각)과 박하를 함께 대면하게 된 태무는 박하가 뉴욕에서 태용과 무가 함께 있었던 것을 기억해낸 사실에 또 다시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세나를 이용해 증거사진이 저장된 파일이 있는 노트북을 태용이 보기 전에 훔쳐오게 하는 것이죠. 

물론 태무가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각이 회복된 태용이라는 것을 아직 태무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짓이 결국 큰 화를 불러오게 되죠.

태용의 방에서 노트북을 훔치다 여회장에게 들킨 세나는 계단에서 여회장과 몸싸움 끝에 그만...

돌발적인 상황으로서 고의도 사고도 아니었지만 분명 세나에 의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사고의 단서가 되는 세나의 오피스텔 키를 줍게 된 이각은 결국 세나의 오피스텔을 찾아가게 되고 뒤이어 달려온 태무와 모두 마주치게 됩니다. 

 

다시 이각의 위기를 암시하는 이 엔딩장면은 내일 18회 구성의 단초가 되기도 하지만, 여기에 더 이상 또 다른 반전이 있을까요? 

이제 3회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이야기의 퍼즐조각은 어떤 모습으로 결말의 그림을 맞추어 갈 것인지...

  

섣부른 예측은 내일 있을 18회까지 유보해야겠습니다.

어쩌면 이미 예상되어지는, 혹은 회자되는 옥탑방왕세자의 결말도 어쩌면 작가의 의도된 구성에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옥탑방왕세자가 얼마 남지않아 아쉽긴 하지만 이제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지가 매우 궁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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