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 적폐청산과 부패척결, 국민통합, 자주국방과 주도적 외교, 그리고 헬조선 탈출..! 

바로 우리 국민이 새로운 대통령에게 원하는 염원들입니다.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치러진 이번 대통령 보궐선거의 득표의 결과는 비록 여러 후보들에 의해 득표율이 나뉘긴 했지만, 이번 결과를 크게 놓고 가만히 들여다 본다면,,

국민주권주의와 헌법을 유린한 국정농단, 정경유착과 학사비리, 사법농단 및 법치부정 등의 분야를 가리지 않은 온갖 부정 부패와 서민경제의 파탄 및 굴욕적이고도 원칙없는 외교 등.. 

이러한 지긋지긋한 총체적인 적폐들에 대한 분명한 심판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후보가 막말 효과로 20%를 약간 상화하는 득표율을 보였으나, 이것은 국정농단 사태가 백일 하에 드러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파면된 상황에서조차 원래부터 존재했던 골수 지지층들의 지지율이 반영된 것에 불과하며, 진보와 보수를 떠나 이를 심판하고자 하는 표심은 다른 후보들에게 골고루 나뉘어 나타난 결과입니다.

  

따라서 이번 제19대 대통령 (보월)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득표율이 최대 기대치인 50%를 넘지 않았다고 해서 이것을 두고 기대보다는 낮은 낮은 지지율이라고 폄하해서는 결코 안 되며,,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 결과는 이런 저런 우여곡절들이 많긴 했지만, 촛불민심을 비롯하여 진보·보수를 초월한 탄핵정국의 민심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거의 변함없이 명백하게 투영된 결과라는 점을 분명히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선서를 마치고 본격적인 대통령 업무를 시작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선서식 연설에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을 선포하고, 국민통합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핵심 사안들에 대한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적폐의 청산과 국민의 통합은 지금과 같은 시국 상황에서 단편적 시각으로만 본다면 어쩌면 완전히 배치되는 슬로건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적폐청산 없이 진정한 국민통합은 있을 수 없으며, 적폐청산과 국민통합 없이 정의롭고 강력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그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현실 속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해 나가야만 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국민은 이제 새로운 정부는 물론 야당들의 태도를 더욱 철처히 주시해야만 합니다.

'적폐의 청산을 정치보복으로 매도하는지, <국민통합>이라는 명제를 그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지'에 대한 철저하고도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합니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심판은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도 남아있고, 무엇보다도 다음 총선에서 이에 대한 심판이 온전히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또한 새정부 출범과 함께 향후 야당들의 태도에서 우리는 이들의 진정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진정성 문제들은 비록 아직도 시일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엄준한 민심의 심판으로 발현되어야만 새로운 대한민국의 진정한 시작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입니다.

 

서두에서 언급한대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라는 국민의 마음들(사람이 살아갈 만한 나라에 대한 염원)은 모두 한결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동안 쌓여온 적폐와 국내외적으로 산적한 위기상황들이 문재인 대통령 집권시기인 단시일 임기 내에 모두 해결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러한 사안들을 타계해 나가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진정한 노력을 일관되게 보여줌으로써 향후 '올바른 지도자로서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확립하는 진정한 리더의 모델과 상식과 정의로운 가치가 발현될 수 있는 온전한 시스템을 확립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은 갈수록 올바른 지도자를 선출하는 체계가 더욱 공고히 자리잡게 될 것이며,,

대한민국은 자유, 정의, 화합을 토대로 희망과 비전이 있는.. 

그래서 사람이 살아갈만한, 출산율 문제 따위는 걱정할 필요도 없이 아이를 낳아 키울만한 따뜻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토대를 발판으로 더 나아가 강력하고도 위대한 통일 대한민국으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라고 외쳤던 함성을 이제 자신의 모습으로 되돌려 "내가 과연 진정한 국민이냐?"라는 반문으로써 올바른 양심과 정의로운 가치를 지닌 성실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차분히 돌아가야만 할 것입니다.

 

전체 국민은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인이 모두 온전한 국민의 하나라고 단언하여 말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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