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가족과 함께하는 토속가을축제 (아산외암리민속마을)

   

오늘은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토속가을축제인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소개 및 탐방 후기를 준비했어요.

 

아산의 외암리 민속마을에서는 매년 이맘때 가을이면 짚풀문화제를 개최하는데,,

이 행사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가족들이 참여하기 좋은 토속적인 가을민축제로 많이 알려져 행사기간에는 관광버스까지 대절하여 방문하는 등.. 이제는 많은 인파가 찾는 아산의 대표적인 명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짚풀문화제는 이미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카메라마니아들에게 각광받는 아산은행나무길과 더불어 아산지역 가을 명물이 된듯합니다. (2015 짚풀문화제 : 10.16 ~ 10.18)

  

  

    

이번 행사기간에도 저희처럼 외부지역에서도 찾아온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바로 주차 문제였어요.

예전보다 주차장을 넓게 확충하고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이 교통정리를 해주었지만, 겨우 주차를 하고 걸어가야 했습니다.



  

매표소가 있는 외암리민속마을 입구에 있는 돌다리입니다.

아산지역 주민들은 무료인데 외부지역 사람들도 이 기간에는 무료인지 입장권을 구매하도록 하지는 않더군요.

  

  

  

다리 아래의 냇가에서 아이들이 다슬기를 잡고 노는 모습이 한가롭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섶다리입니다.

이 다리는 짚풀문화제 행사기간동안만 통행이 허용되는듯 합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선 뒤 담아본 외암민속마을 어귀입니다.

  

  

  

마을 어귀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체험행사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농악두레패의 흥겨운 마당 공연 모습입니다.

  

  

 

모내기 장면을 재연하는 풍물패의 공연 모습입니다.

  

  

 

인절미 떡메치기 모습이 인상적이예요.

  

  

  

아이들이 뭐하나 봤더니, 메기잡기 체험을 하는중입니다.

예전 농촌시골의 논두렁 웅덩이에서 살던 미꾸라지와 메기는 시골사람들에게 구이와 매운탕·추어탕거리로서 훌륭한 가을 영양공급원이었겠죠.

  

  

  

잡은 메기는 도우미 아저씨가 손질을 한뒤 연꽃잎으로 싸서 직접 구워먹을 수 있게 해줍니다.

  

   

  

논들녘에서 장작불에 구워먹는 메기구이.

아마도 옛 향수와 추억에 젖어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민속마을의 풍경들을 담아봤습니다.

외암리민속마을은 관광지구를 위해 일부러 조성한 곳이 아니라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동네 마을입니다.

  

   

  

초가집 안마당 풍경이예요.

장맛을 유지하는 장독대 항아리들이 인상적입니다.

  

  

  

초가집과 감나무, 그리고 황금들녘..

완벽한 조화입니..

  

  

  

초가집 지붕 처마는 볼때마다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그런데 왠지 살짝 외로운 느낌도 들어요.

  

  

  

돌담 너머의 기와집.

은행나무 열매들과 낙엽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풍경입니다.

   

   

  

주차장 건너편 외암마을 저잣거리 앞마당에서는 트랙터 열차를 운행중입니다.

마을 어귀에서부터 동구밖까지 한 코스인듯.

  

  

  

저잣거리 입구를 들어서니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옛 주막을 연상하게 하는 먹거리 장터가 한창입니다.

  

  

  

저잣거리 공연장에서는 여러가지 각종 공연들이 펼쳐졌는데,, 이것은 아산의 전통무예인 '천무극'이라고 합니다.

아산 송악면이 본산이라고 하는데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신흥 무예인듯 합니다.

  

  

천무극 청년들의 격파시험 장면

  

  

  

해설자의 말로는 천무극은 불필요하고 비과학적 동작을 배제한 실전 무예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미 등지에도 전파되었고 합니다만..

  

  

  

공중발차기 격파장면은 압권이었죠.

 

 

  

황금들녘의 허수아비들과 짚풀 태우는 냄새, 그리고 다채로운 공연과 참여활동..

  

해마다 아산시와 (사)외암민속마을보존회가 주관하고,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과 저잣거리 일원에서 펼쳐지는 짚풀문화제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토속적인 민속가을축제입니다.

  

이제 축제가 끝나면 또 다시 내년을 기약하는 황금들녘엔 기러기떼가 날아들 때까지 잔치가 끝난 앞마당처럼 고즈넉함만 남게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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