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손흥민 해트트릭,  한국 월드컵 예선 라오스전 8대0 대승의 의미

    

우리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홈경기에서 라오스에게 8대0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라오스가 비록 약팀이지만, 약팀이라고 무조건 대승을 한다는 전제가 통하지 않는 것이 축구인데다, 7백 포메이션을 들고 나와 극단적으로 수비에 치중한 라오스를 상대로 8골을 뽑아낸 것은 어쨌든 대단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이 거둔 첫 번째 대승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라오스전 대승의 의미를 몇 가지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위에서 언급했듯이 슈틸리케호의 첫 번째 대승이라는 점

- 에이스 손흥민이 A매치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의 몸값을 받는 선수임을 입증했다는 것

- 이청용이 실로 오랜만에 골을 기록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점

- 한때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주목받았다가 잊혀질 뻔 했던 석현준이 돌아와 골을 기록한 것(하지만 워낙 대승이라 오히려 머쓱할 정도였네요)

  

 

- K리거들의 준수한 활약과 이재성, 권창훈의 골 (권창훈은 데뷔골이자 멀티골을 기록했네요)

- 이청용과 '제2의 이청용' 이재성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것

- 전반 15분에 이미 승부가 결정되었으나 끝까지 집중력과 투혼을 발휘하며 후반전에 더 많은 골을 넣은 것

- 약팀을 상대로도 최선을 다한 것

  

  

물론 모든 선수들이 완벽한 팀웤으로 제 몫을 다했습니다만,,

특히 거의 모든 골에 관여하고 경기를 조율한 것은 기성용이었으며, 경기 전반 활발하게 공격 가담을 하며 주도권을 잡는데 일조한 선수는 바로 홍철이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력이 진가를 발휘하면서 갈수록 완성도 높은 대표팀이 되어가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그리고 참신한 얼굴들이 과감히 발탁되어 새로운 면모를 마음껏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도 보기 좋구요.

아직은 성급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히딩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감독으로서 한국 축구에 커더란 족적을 남길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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