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레이어로 진화한 손흥민의 거침없는 질주, 리그 시즌 4도움 기록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4대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여러 차례 날카로운 돌파와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는데요, 가장 압권인 장면은 후반 35분 아크써클 아래 레버쿠젠의 진영에서부터 상대 문전까지 70여m를 질주하여 완벽한 어시스트를 한 장면이었습니다.

  

뉘른베르크의 수비수 포가테츠가 손흥민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하더군요.

골키퍼와 거의 단독 찬스를 맞은 손흥민은 자신이 직접 슈팅을 하지 않고 오른쪽에서 따라들어온 동료 에미르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네 레버쿠젠의 3번째 골을 도왔습니다. 헤르타 베를린전에 이은 연속 도움을 기록하는 순간이었죠.

 

  

비록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손흥민의 이러한 모습과 왼쪽 측면에서의 프리킥을 거의 전담하는 모습 등은 손흥민이 이제 완벽한 팀플레이어로 거듭난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좌측면에 전문 윙어가 없는 우리 대표팀에게도 아주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레버쿠젠의 4번째 쐐기골도 손흥민에 의해서 터져나왔습니다.

손흥민은 3번째 골장면과 유사한 상황을 다시 연출하며 강력한 슈팅을 날렸는데 이것을 뉘른베르크의 골키퍼가 겨우 쳐내자 팀동료인 힐버트가 골로 연결한 것이죠.

  

이로써 레버쿠젠은 4위를 고수하며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희망을 살려나갔고, 손흥민은 현재까지 11골(리그 9, 컵대회 2) 7도움(리그 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 컵대회 1)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중계 카메라는 손흥민의 모습을 계속 비추며 손흥민이 이번 경기의 실질적인 MOM임을 암시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좀처럼 적극적으로 동료들과의 골세레머니에 동참하지 않고 평소처럼 밝은 표정을 자제하는듯 했습니다. 

손흥민의 오른쪽 팔에는 검은 띠가 둘러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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