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D-4

정치를 혐오할수록 더욱더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4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개인적인 단상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자신의 삶의 주체가 자신이 아니라고 여기는 분들은 투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수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죠.

 

그러나 어떠한 동기에서든, 어떠한 소신을 가지고 있든지 간에..

자신이 스스로 삶의 주체라고 여기신다면, 반드시 투표해야 합니다.

 

2.500년-전-페리클레스-아테네-전몰자-국장-연설-장면-이미지-고대-그리스-민주주의
페리클레스 아테네 전몰자 국장 연설 장면

 

사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거나 댓글을 달 자격도 투표한 사람에게만 있습니다.

 

이 시대의 잉여인간은 투표는 하지도 않고 잘난 척 불만만 늘어놓거나, 자신만의 이해관계에 따라 말꼬리나 붙잡고 타인을 헐뜯는 부류들입니다.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는,,

  • 인간의 존엄성을 구현하고자 희생과 대가를 치른 역사적 과정을 통해 人治를 法治로 바꾸고,
  • 그 대신 그 정치적 책임을 소수가 아닌 다수에게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 바로 참정권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에게 부여된 것이죠.

 

그래서 투표를 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 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민으로서 명백한 직무유기입니다.

 

따라서 참여도 하지 않은 자들이 타인의 정치적 책임과 자신의 권리와 복지, 그리고 변화를 부르짖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뽑을 사람이 없어 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극히 오만한 발상이거나 현실도피일 뿐입니다.

뽑을만한 사람이 없고, 네거티브가 판을 치고, 정치를 혐오할수록 더욱더 투표를 해야 합니다.

 

선거의-의미와-참정권-투표의-중요성에-대해-발표하고-있는-소녀-영화의-한-장면
투표의 의미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소녀

 

지금 투표를 하는 우리들은 아직 가치를 구현하는 과정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일 뿐,,

한 두 번의 선거로 모든 것을 다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미래의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 속에서 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야 하는 주체들이기 때문에, 설령 정치판이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해도 나름대로 숙고하여 선택을 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엉망진창인 막장 네거티브 선동질 보다 더 큰 위기는 바로 무관심과 냉소입니다..

 

p.s :: 후보자들 가운에 유권자의 마음에 드는 아마도 후보는 손에 꼽을 것입니다. 그래서 투표는 가장 최악의 정당 후보가 절대로 당선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정말 중요합니다. 두 번 이상 속는다면 더 이상 피해자가 아니라 공범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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